제가 뭘 봤는지...모르겠습니다. 영화는 잘뽑혔습니다. 서사적으로 괜찮고 그냥 영화 한편으로 보자면 나쁜 영화는 아니에요. 근데 스타워즈 영화임에도 '스타워즈'스러움을 계속 부정하고 있는 영화에요. 오히려 이번 에피소드보다 '로그 원'이 정말 스타워즈스러움을 잘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함. 특히 전개에서 너네 이부분 좋아했지? 이러면서 그것을 무참히 짓밟아버리는 느낌 물론 영웅을 인간적이게 끌어내렸다는 건 좋았으나...굳이 그것을 짓밟고 시작해도 되나싶음. 오리지날 캐릭터들의 서사 앞뒤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이부분에서 팬덤분열이 일어나는게 아닌가싶은....ㅠ 그러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밀어주는데.... 깊어진 서사를 기대했는데 역시나 얄팍함. 그렇다고 캐릭터가 별로라는게 아니라 '깨어난 포스'에서 느꼈던 단점들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주인공 레이의 서사가 더 깊어지는 것을 원했는데 여전히 방황하는 것 같음. 핀도 마찬가지로 여전히 왜 그는 퍼스트오더의 모든것을 부정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정답이 나오지 않았음. 개인적으로 로즈캐릭터는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딱 한장면이 너무 별로라 아쉬웠음. 차라리 다스루카스의 취향이 좋은거 같다는 느낌도...(근데 그게 좋다는것도 아님) 과연 스토리그룹에서 캐릭터 정립부터 제대로 했는지 궁금해짐 아무튼 결국 '깨어난 포스'에서 던졌던 떡밥들은 몇개는 수거되었으나 불만족스럽고 캐릭터 설정에 의심이 가지만 에피소드 7도 아닌 에피소드8 부터 정말 새로운 이야기가 진짜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좋았고 팬입장에서 별로였다는 부분이 많았다는거지 나쁜영화는 절대 아님. 별점을 굳이 매기면 10점 만점에 8점 주고 싶음. 사실 마음 속으로는 5점인데 미워할수없는 부분이 있고 보면서 많이 울었기 때문에...8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