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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스타워즈> 시리즈는 정말 '오리엔탈리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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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리엔탈리즘' 맞습니다. 그것도 범벅 임. 매우....굉장히...아주...오리엔탈리즘임. 스타워즈가 개봉한 이래 꽤 오랜시간동안 지적받아 온 부분임. 조지 루카스가 일본문화 특히 일본영화에 빠져있었다는건 잘알려진 사실임. 그래서 제다이를 보면 사무라이를 연상시키는 요소가 많음. (제다이 용어가 일본어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는데 이거 일본어에서 나왔는지 아닌지 알 수 없음. 사실 '바르숨'이라는 SF 소설에 등장하는 단어에서 따왔다는게 지배적인 설임. 확실한건 없음.) 일단 제다이의 튜닉을 보면 일본의 사무라이들의 로브를 연상케 하는건 물론이고 (왼쪽은 제다이인 메이스 윈두, 오비완 케노비,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의상, 오른쪽은 일본 사무라이의 전통 의상 중 하나.) 제다이의 검술은 비록 서양의 펜싱과 같은 검술이 섞여있지만 일본식 검도가 녹아있다는건 부정할 수 없다. 이건 특히나 스타워즈의 <라이트세이버 듀엘의 역사>라는 다큐를 보면 더 정확히 알 수 있다. 아주 대놓고 일본식 검도와 사무라이 이야기가 나온다. 또한 파드메 의상을 보면 일본의 가부키 화장과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여기서 잘 알아야할 것이 있는데 (왼쪽은 나부여왕 시절의 파드메 아미달라의 의상, 오른쪽은 몽골의 왕족 여성의 전통의상.) 스타워즈 1편에서 나부여왕 시절 파드메가 입은 이 의상은 일본에서 따온 것이 아니라 몽골의 왕족 전통의상을 모티브로 (거의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그래도 오리엔탈리즘 요소가 없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단지 일본이 모티브가 아닐 뿐임. (왼쪽 위는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 왼쪽 아래는 세계대전 당시의 나치의 가스 마스크, 오른쪽 맨위는 세계대전 당시 군인들의 헬멧, 오른쪽 가운데는 세계대전 당시 나치 군인의 참호갑옷, 오른쪽 맨아래는 일본의 전통 사무라이 갑옷.) 그리고 스타워즈에...

모 블로그에서 말하는 <스타워즈>의 국내 흥행부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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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인에 떠있는 모 블로그 글을 보고 짜증나서 적음. 그 블로그에서는 '스타워즈'가 국내에서 흥행부진한 이유를 1. 「스타워즈 5: 제국의 역습」의 수입가가 비싸 당시 국내 극장가에서 개봉을 하지 못해 한국 관객들이 방대한 이야기를 이해하기 어려운 점. 2. 메카닉을 좋아하는 한국남성 특성상 인물들이 검을 사용하여 이 부분이 마이너스로 작용한다는 점/ 메카닉을 사용하는 인물들은 '제국'이라는 빌런인 점. 3.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장르 특성상 한국인이 좋아하지 않는 점. 이렇게 예시를 들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여기서 1%만 맞고 다 개소리다 . 1. 당시 「제국의 역습」이 한국 극장에서 개봉하지 못한 점은 맞으나 후에 더빙으로도 작업되어 티비 방영 을 해주었다. 극장개봉을 하지 않은 점이 꽤 치명적이라는건 맞는 소리지만 한국에서 아얘 못보는게 아니다. 중년층도 티비로 본 사람은 다봤다. 최근에도 스타워즈 오리지날/프리퀄 시리즈를 티비에서 마라톤으로 방영해주었다. 또한, 플레이스토어, 네이버 영화 등 구입해서 볼 수 있는 곳이 많다. (자막퀄은 보장 못하지만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음.) 그러니깐 굳이 당시에 개봉을 안했어도 좀만 찾으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시리즈다. 심지어 아주 친절하게 다음 웹툰에서 오리지날 시리즈를 요약 한 웹툰이 있다. 이 웹툰 그림체가 화려하고 요약도 잘되어있어서 해외 스타워즈 팬들도 좋다고 인정함ㅇㅇ (굳이 외국팬들이 인정하든 말든 국내팬들도 많이들 좋아했음ㅋㅋ) 그리고 이야기가 방대하다는데.....스타워즈는 정말 단순한 이야기 를 갖고 있다. 세계관이 정립되어 있을 뿐이지 영화에서 진행되는 큰 이야기 줄기는 너무나 단순함ㅋㅋㅋㅋ 프리퀄은 타락을 주제로 오리지날은 권선징악을 말하고 있다. 2. 이건 스타워즈 시리즈를 전혀 보지 않는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소리다. 스타워즈 세계...

미드 오즈를 꼭 봐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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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켈러비쳐 얘기만 해서 그렇지 이건 커플링을 제외하고도 꼭 봤으면 싶은 드라마다. 미국 드라마에서 왕좌의 게임, 트윈픽스, 브레이킹 배드, 밴드 오브 브라더스 등과 함께 항상 추천작으로 베스트에 드는 건 다 이유가 있음... 오즈라는 끔찍한 감옥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단순히 죄수들의 감옥 생활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죄수를 통해서 인간 군상를 말하고자 한다. 범죄를 저지른 죄수를 통해서 도덕이라는 선에 구애받지 않고 적나라하게 인간의 사회와 내면의 욕망을 표현하고 있다. 감옥도 결국 사람들이 모여있는 작은 사회다. 수감자들은 범죄라는 그들의 과거의 잘못과 부도덕함을 제외하면 그들은 결국 인간이 할만한 짓들의 범주내에서 행동할 뿐이다. 그들은 법이라는 인간이 사회를 이루기 위한 최소한의 규칙을 지키지않는 무법자이기 때문에 감옥안에서도 규칙을 지키지않는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차이점이지만 오즈에서는 그런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들을 통해서 보여주는 주제들은 인권, 인종갈등, 자유, 종교, 여성차별, 성정체성과 같은 사회적인 이야기들임.. 또한 죄수들을 감시하는 교도관도 부패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들이 교도소에서 가지는 특수한 권력을 묘사한다. 그 권력으로 죄수들을 다루는 모습을 보면 현실 속 특권층의 모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드라마 외적으로도 미국 감옥을 꽤 잘 보여준 드라마이기도 하다. 물론 이 드라마의 끔찍한 사건들은 실제 감옥에 비하면 과장과 드라마적인 요소가 없진 않지만... (실제로 감옥 내 세력다툼은 있지만, 드라마처럼 맨날 사람이 죽어나가고 그러면 교도소 운영이 안될게 분명하잖아요......-_-;;) 그리고 절대 이 드라마에서는 범죄자 미화는 없음. 교도소 내에서 선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으면서도 결국 이새끼도 범죄자구나 하고 깨닫게 해주는게 오즈임. 특히 초반에 주인공에 대한 연민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계속 진행되지만 죄질의 차이일 뿐 주인공도 범죄자라서 감...

미드 오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장면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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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스포주의* 스포주의 --------------------------- s04e09 방송사에서 오즈감옥을 촬영및 인터뷰하는 장면ㅋㅋ 마약 재활 집단상담 중ㅋㅋ 켈러 : 제 생각엔 제가 마약을 하게 된 이유는  해롭다는 것을 알지만 사랑의 무가치함을 느껴서... (켈러가....사랑에 대해 말하려 했다...) 비쳐 : 완전 개소리하는 것 봐라.. (ㅋㅋㅋㅋㅋㅋ) 수녀님 : 토비아스! 비쳐 : 아니, 얘네 좀 보래요.  저사람들 (=방송국 사람들) 때문에 완전 솔직한척 친한척하잖아요.  켈러는 구라쟁이에요. (친한건 맞잖아...) 켈러 : 좀 닥쳐, 비쳐 라이언 : 그래, 닥쳐. 비쳐.  네가 분위기 다 망쳤잖아. 비쳐 : 그래? 오라일리?  이젠 너랑 켈러랑 사귀는 사이인거냐 (질투) 비쳐 : 어디보자...그게 언제 일어났더라? 언제 누가 죽었지...? (이때 잘보면 라이언은 진심으로 빡쳐하는데 켈러는 웃고있음ㅋㅋㅋ 소름 ) 수녀님 : 그만해, 그만들 좀 해! 카메라 꺼요. 어서! 당장! (사랑싸움이 방송으로 송신되는 중) 라이언 : 이봐, 비쳐 어떻게 할거야? 켈러 : 뭘 해? (어떨게 하긴 뭘 어떡해...사랑타령하겠지..) 라이언 : 재활 상담때 들었잖아. 그새끼가 우리가 섀민이랑 브라운 죽인거  다 불어버릴 뻔했잖아. 켈러 : 그냥 앙탈부리는거야.  절대 안불어. (염병...) 라이언 : 확실한거야? 켈러 : 그냥 날 사랑한다고 알려주고 싶은거야. 라이언 : 너네 둘 진짜 지랄이다. (라이언 심정=내심정) 켈러 : 비쳐 건들지마. 건들면 가만안둔다. 라이언 : 협박하지마, 겁쟁아.  기분이 X같아질 것 같거든. (=내심정2) ...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s01e09 리뷰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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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글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음 여태까지 나온 에피 중에 가장 나았다. 전에피는 그나마 별트렉 다웠다면 이건 그나마 재밌는 에피. 대강 스토리는 전 에피와 이어져서 파보인을 지키기위해 클링온의 함선과 맞서싸우기로 한 디스커버리 호는 약 180번이 넘는 포자점프 (이걸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다...) 를 실행해 전략적인 공격을 퍼붓는다. 한편 클링온의 클로킹장치의 주파수를 알아내기 위해 버넘과 타일러가 클링온의 함선에 몰래 잠입한다. 버넘과 타일러는 클링온에 잡혀있던 콘웰 제독을 발견하고 같이 탈출하려 한다. 타일러는 콘웰 제독이 있는 곳에서 마침 르렐이 있는것을 보고 트라우마를 겪는다. 버넘은 클로킹장치의 주파수를 알아내기 위해 클링온 함선의 함실에 가게 되고 콜과 격투를 벌인다. 아무튼 원정대는 무사히 임무를 완수하고 클링온 포로 르렐과 콘웰제독과 함께 클링온 함선에서 빠져나온다. 전투에서 승리한 디스커버리 호는 46번 우주기지에 정박하기로 한다. (46번인지 48번인지 가물함...) 스타메츠는 지나치게 많이 실행한 포자점프로 인해 신체에 이상이 생겼고 우주기지로 마지막 점프를 하기로 한다. 하지만 디스커버리 호는 위치를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우주에 도착하고 스타메츠의 신체이상은 더욱 심각해진다. -이번 에피에서 좋았던 점 1. 드뎌 서사라는게 생겼다..... 2. 진짜 처음으로 재밌게 봤다...ㄹㅇ 처음으로 3. 우주전투때 cgi 쩔었음 ㅋㅋㅋㅋ소품도 이렇게 신경써주지...ㅋㅋ 4. 트라우마에 대한 표현...이건 좋았다... 5. 전투의 근거가 누군가를 지키기 위함인게 좋았다....막연한 분노와 복수에 의한 전투는 연방이 아님.... 6. 드뎌...드뎌 클링온들이 클링온어를 안한다..... 와 진짜 여태 클링온어 너무 못해서 듣기도 싫곸ㅋㅋㅋ짜증났는데 드뎌...!!ㅠ -이번에피에서 별로였던 점 1. 나는 아직도 로르카라는 캐릭터를 모르겠다.....

쇼팽(Choppin)-발라드(ballade) no.1 in G minor, op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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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쇼팽 곡 중에 가장 감성적인 노래인거 같음. 당연 쇼팽 곡답게 화려한 기교가 느껴짐ㅋㅋㅋ (쇼팽 곡 몇개만 들어도...) 이 곡은 '콘라드 월렌로드'라는 시에서 영감받았는데 대충 영웅적인 인물 콘라드가 전쟁 중에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다는 내용인데... 이런건 알못....ㅋㅋㅋㅋ 내가 다른 나라 영웅시까지는 몰라서..ㅎ 그래도 배경지식으로 알면 노래가 더 와닿겠네요... 아무튼... 대충 알게 된 계기는 영화 「피아니스트」덕이고 스필만이 독일 장교 앞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그 장면에서 나온 곡임. (이영화가 로만 폴란스키꺼라니....ㅂㄷㅂㄷ) 실제로 스필만은 이곡이 아니라 다른 곡을 연주했다는데 자세한건 기억 안남... 의도적으로 영화에서는 이곡을 연주하는 것으로 연출함ㅇㅇ 그리고 미드 「한니발」에서도 나오는데 OST에 있긴한데 어느 장면에서 나온건지 모르겠음........ 누가...알려주세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스타워즈 8의 러닝타임은 2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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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llider.com/star-wars-the-last-jedi-runtime/amp/ 총2시간 30분 감독인 라이언 존슨에 의해 컨펌됨.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 중에서 가장 긴 러닝타임임.